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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기법, 영화 특수효과, 애니메이션 효과 연구, 애니메이션 역사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by 슈아앱 2022. 8. 1.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

디지털 스토리텔링과 애니메이션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어요. '너 그 이야기 들었어?' 이렇게 말하면, 여러분은 호기심에 눈을 반짝반짝 거리죠? 대부분의 사람은 눈이 반짝반짝거리면서 '무슨 얘기지?' 하고 저한테 귀를 기울이더라고요. 이야기는 분명 우리의 관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인간이 문자를 개발하기 이전부터 스토리는 전해져 왔고요. 이러한 스토리를 승화시켜서 기록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그림을 그렸어요. BC 1만 년 전에서 5천 년경에 스페인 북부 알타미라 동굴벽화에는 원시시대의 예술가들이 사냥꾼에게 쫓기는 숨 가쁜 소들의 움직임을 포착하여서 그림으로 그려서 후세에 남겼습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그들의 신화를 전하기 위해서 그들의 신이나 또는 영웅에 관한 이야기를 꽃병이나 항아리에 재현하여서 수세기 동안 전승하고 있습니다. 또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피루스와 벽면에 문자와 그림을 모두 사용하여서 신과 파라의 이야기를 기록하기도 했죠. 이러한 스토리는 수년 동안 소멸되지 않고 전해 내려오는 신화나 전설, 종교로 발전해갔고요. 영웅과 그들의 모험담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수많은 부족과 공동체에서 스토리텔러라는 사람은 예언자나 지도자로 추앙받으면서 최고의 존경을 받기도 했어요. 이들은 그들 부족의 역사와 무용담을 매일 밤 어린 청년들과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면서 부족의 위대함과 공동체 유대감을 만들었죠.

스토리텔링

스토리텔링이란 이야기라는 story와 telling이라는 들려주기의 합성어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말하는 거죠. 과거에는 거장 예술가들에 의해서 신화나 전설을 그림으로 표현하여서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요. 오늘날 스토리텔링은 민담이나 우화, 신화, 전설 등 이런 언어로 된 서사뿐만 아니라 영화나 만화, 게임, 광고, 교육 이런 데서 일어나는 모든 이야기를 포함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스토리는 보는 이들에게 단순한 정보 전달 또는 시각적 즐거움 이외에도 무수한 감동과 영감을 줍니다. 스토리텔링은 상호 교감의 매개체이며 또 상대방을 좀 더 의미 있게 설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인 거죠. 스토리텔링이란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또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그럼 다양한 매체에 나타난 스토리텔링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2015년에 '기초 디자인'이라는 책을 썼어요. 그래서 이 책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이라는 부분의 글을 집필했는데요. 이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볼게요.

스토리텔링의 구성 요소

스토리텔링의 구성 요소는 매체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전통적인 서사문학인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이야기 구성 요소로 사건이라든지 인물, 배경이 있을 수 있죠. 또 기술 양식으로 보면 처음, 중간, 끝 이런 시간적 흐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에서는 이런 전통 서사의 구성 요소에 상호작용성, interaction이 큰 요소로 첨가될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은 과거의 미디어와 또 새로운 미디어 사이에 존재하는 아주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게임은 그 어떤 매체보다도 적극적으로 사용자가 개입하여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야기에는 세계관이 있고 또 캐릭터가 있고 또 미션이 있죠. 또 다른 게이머들과 경쟁과 협력 등의 관계도 등장합니다. 이러한 요소를 잘 조합하여서 재미있고 개연성이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것이 스토리 기획의 목적이죠. 화려한 그래픽만큼이나 재미있는 스토리와 세계관이 아주 중요합니다. 옛날에는 단순 플레이 형식으로 테트리스 같은 퍼즐 형식이나 갤러그, 막 치는 거였죠? 갤러그 같은 단순 스토리 정도의 게임이었지만, 지금은 화려한 그래픽의 스타크래프트나 리니지 등 온라인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한층 섬세한 게임의 스토리와 세계관이 가미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실 텐데요. 게임에 '심 시티(Sim city)'라는 게 있죠? 1987년도에 출현했는데요. 참여자들이 어떤 물건과 시스템을 만들어가면서 도시를 만들어나가고 또 그 안에서 자기의 삶을 영유하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게임이죠. 최근의 게임 스토리는 참여자에 의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결말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또 여러 명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스토리가 생성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게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1인 작가가 글을 쓰던 것에서 벗어나서 세계 각국의 여러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해서 하나의 스토리를 발전해나가는 그런 interactive 소셜 소설도 매체의 발달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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